봄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물 중에 ‘돌나물’이 있습니다. 봄철 대표적 나물 중 하나입니다. 요리 방법도 손쉬운 나물입니다. 풋내가 나기 때문에 손질해서 살살 씻어 초고추장을 뿌려먹거나 좋아하는 샐러드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되지요. 물김치로도 담글 수 있고, 국을 끓여먹을 수도 있습니다. 샌드위치 사이에 양상추 대신 넣어도 아삭아삭 식감이 좋습니다. 칼슘, 인, 비타민C 등 무기질이 많아 봄의 나른함을 없애줍니다. 돌나물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돌나물을 집에서 키우기 쉽습니다. 모래가 섞인 흙에 키우면 되는데, 특성상 종자가 잘 생기지 않아 꺾꽂이로 키우면 됩니다. (시장에서 사온 돌나물을 물에 충분히 담궈두면 뿌리가 나기도 하지요.) 노란색 꽃이 핀다고 하는데, 시장에서 파는 것들은 새순이다 보니 꽃을 본 적은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돈나물’, ‘돗나물’이라고도 부르지만 그것은 잘못된 명칭입니다. 정식 명칭은 ‘돌나물’. 돌밭 혹은 모래밭에서 잘 자란다고 하는데 그래서 돌나물일까요? 돌나물의 한자어는 석상채(石上菜), 영문명은 ‘Stonecrop’라고 부르는 거 보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2011.2. 희깅 그림 / 2011년 3-4월호 환경정의 [우리와 다음]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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