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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7 돈나물, 돗나물? 돌나물!
  2. 2011/05/17 봄을 준비하는 목련처럼

봄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물 중에 ‘돌나물’이 있습니다. 봄철 대표적 나물 중 하나입니다. 요리 방법도 손쉬운 나물입니다. 풋내가 나기 때문에 손질해서 살살 씻어 초고추장을 뿌려먹거나 좋아하는 샐러드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되지요. 물김치로도 담글 수 있고, 국을 끓여먹을 수도 있습니다. 샌드위치 사이에 양상추 대신 넣어도 아삭아삭 식감이 좋습니다. 칼슘, 인, 비타민C 등 무기질이 많아 봄의 나른함을 없애줍니다. 돌나물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돌나물을 집에서 키우기 쉽습니다. 모래가 섞인 흙에 키우면 되는데, 특성상 종자가 잘 생기지 않아 꺾꽂이로 키우면 됩니다. (시장에서 사온 돌나물을 물에 충분히 담궈두면 뿌리가 나기도 하지요.) 노란색 꽃이 핀다고 하는데, 시장에서 파는 것들은 새순이다 보니 꽃을 본 적은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돈나물’, ‘돗나물’이라고도 부르지만 그것은 잘못된 명칭입니다. 정식 명칭은 ‘돌나물’. 돌밭 혹은 모래밭에서 잘 자란다고 하는데 그래서 돌나물일까요? 돌나물의 한자어는 석상채(石上菜), 영문명은 ‘Stonecrop’라고 부르는 거 보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2011.2. 희깅 그림 / 2011년 3-4월호 환경정의 [우리와 다음]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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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시작되었는지 얼마나 지났다고, 목련 꽃봉오리가 나뭇가지 끝에 몽실몽실 매달립니다. 회색빛 순은 어느새 푸른빛을 안고 있어요. 아직도 나뭇가지에는 떨어지지 못한 잎들이 매달려 있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꽃봉오리가 점점 토실토실 해집니다. 봄이 오면 추위를 어떻게 이겼냐는 듯이 꽃망울이 터지겠지요. 도대체 꽃봉오리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목련 꽃은 약재로도 쓰입니다. 한방에서는 약간 시고 매운맛이 난다고 해서 신이화(辛夷花)라고 부릅니다. 봄에 꽃봉오리가 약간 열리면 그 꽃을 따서 설탕에 켜켜이 재거나 말려서 차로 만들 수 있지요. 코감기, 코 막힘, 비염 등 콧병에 좋다고 합니다. 꽃차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효소를 만들어 물에 타 먹어도 좋겠지요. 알레르기성 비염이 상대적으로 많은 도시인들에게 유용한 차가 아닐까 싶어요.

2000년 밀레니엄으로 떠들썩했던 것이 엊그제 전 같은데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어요. 2011년입니다. 계획하고 있는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계신가요? 묵은 짐들은 털어내고 목련의 꽃봉오리처럼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합시다. 2011년에는 활짝 핀 목련처럼 화사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 2010.12 그림 / 2011.1-2월호 환경정의 <우리와 다음>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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