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좋다는 구절초
구절초는 들국화의 하나입니다. 공원이나 들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지요. 음력 9월 9일(올해는 10월 5일)이면 아홉 개의 마디가 생기고 이 시기에 풀을 채취하여야 가장 약효가 좋다 해서 구절초라 불린다고 합니다.
꽃, 잎, 줄기, 뿌리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버릴 것이 없죠. 잎은 녹색을 띠며 연한 것을 따다 생으로도 쓰고 말려서도 쓸 수 있습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꽃이 피는데 꽃은 흰색이고, 활짝 핀 것을 말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술로 담가 먹을 수도 있고, 잘 말린 잎과 줄기는 다려서 차처럼 마셔도 됩니다. 차로 달여 마실 경우 구절초와 궁합이 잘 맞는 감초를 넣으면 구절초의 쓴 맛을 감초가 완화 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네요.
구절초는 맛은 쓰지만 성질이 따뜻해서 부인병에 좋습니다. 환약이나 조청으로 만들어서 장기간 복용하면 불임증을 해소하고 생리증후군을 완화시킵니다. 세균 번식을 억제해서 떡이나 음식에 얹어 놓으면 며칠씩 두고 먹어도 쉬지 않는다는군요. 치통이 있는 경우에는 우려낸 물로 입에 물고 있으면 치통이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다년생 식물이어서 조경으로도 많이 활용해서 도시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꽃은 코스모스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잎은 국화잎 모양입니다. 가을 하늘, 산책하면서 구절초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다고 관상용으로 심어둔 것을 캐오지는 마셔요.
2011.8. 희깅 그리고 씀 / 환경정의 [우리와다음] 가을호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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